"방울뱀 ‘닥공 축구’를 물어라"

"방울뱀 ‘닥공 축구’를 물어라"
제주Utd, 내일 전북현대와 K리그 클래식 5R
팀 3월 MVP 오승범·박준혁
  • 입력 : 2013. 04.05(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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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오승범·박준혁

'방울뱀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깨부수기 위해 전주 원정에 나선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는 오는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전북 현대와 대결한다.

제주는 올 시즌 홍정호와 마다스치, 한용수 등 주전 수비수들이 공백에도 불구하고 '짠물수비'로 리그 최소 실점(2)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서동현, 박기동 등 공격라인이 부상으로 빠진 것은 아쉬울 따름이다. 4득점으로 경기당 1골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제주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전북 원정에서 승점사냥에 나선다는 각오다. 화력의 세기를 한층 강화하는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특급 조커' 마라냥의 컨디션이 정상궤도에 근접했고, 측면자원인 아지송과 이현진 역시 기존 멤버들과 손발을 맞춰가면서 공격력이 배가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지난 3일 일본 원정을 다녀와 체력적으로 제주보다 열세에 있지만 상승세다. 전북은 일본 사이타마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3-1로 꺾었다. 전북은 이동국과 에닝요, 이승기를 비롯해 특급조커 송제헌과 개막전 결승골 주인공 박희도, 김신영, 이재명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북은 4라운드까지 7득점 5실점이어서 이날 제주와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짙어졌다.

한편 제주는 올 시즌부터 매 경기 공격 포인트, 기여도, 팬들의 선호도 등 을 점수로 합산해 맨 오브 더 매치(MOM·Man Of the Match)를 선정하고 있다. 그리고 한 달 동안 최다 선정자에게는 월간 MVP의 영예와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첫 3월 MVP는 나란히 3회씩 MOM에 선정된 오승범과 박준혁이 차지했다. 오승범은 1R 전남전(1-0 승), 3R 대전전(1-1 무), 4R 부산전(1-0 승)에서, 박준혁은 1R 전남전(1-0 승), 2R 성남전(1-1 무), 4R 부산전(1-0 승)에서 각각 MOM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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