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싸움이 아니다… 전쟁이다

[주말영화세상]싸움이 아니다… 전쟁이다
전설의 주먹 - 지상 최대의 파이트 쇼
오블리비언 - 지구의 미래를 건 반격
  • 입력 : 2013. 04.12(금)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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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설의 주먹' '오블리비언'

학창시절 주먹으로 알아줬던 '전설의 주먹' 세 남자와 할리우드를 누비며 주먹 꽤나 쓰는 남자 톰 크루즈가 4월의 세 번째 주말 극장가에 새롭게 얼굴을 내민다. 지상 최대의 TV파이트 쇼를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세 친구의 가슴 뜨거운 휴먼 액션 '전설의 주먹'과 할리우드표 SF액션영화 '오블리비언'에서다.

▶전설의 주먹=학창시절, 화려한 무용담들을 남기며 학교를 평정했던 파이터들 중 진짜 최강자는 누구였을까? 한때 '전설'이라 불렸던 그들이 맞붙어 승부를 가리는 TV파이트 쇼 '전설의 주먹'. 세월 속에 흩어진 전국 각지의 파이터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고, 쇼는 이변을 속출하며 뜨겁게 달아오른다. 그리고 화제 속에 등장한 전설의 파이터 세 사람에 전 국민의 시선이 집중된다.

복싱 챔피언의 꿈이 눈 앞에서 좌절되고, 지금은 혼자서 딸을 키우는 국수집 사장 임덕규(황정민), 카리스마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지만 지금은 출세를 위해 자존심까지 내팽개친 대기업 부장 이상훈(유준상), 남서울고 독종 미친개로 불렸던, 지금도 일등을 꿈꾸지만 여전히 삼류 건달인 신재석(윤제문). 말보다 주먹이 앞섰던 그 시절,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각자의 삶을 살던 세 친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밝혀지면서 전국은 '전설의 주먹' 열풍에 휩싸인다. 마침내 역대 최고의 파이터들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상금 2억 원을 놓고 벌이는 최후의 파이트 쇼 '전설대전'의 막이 오르고, 이제 자기 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 인생의 마지막 승부를 건 세 친구의 가슴 뜨거운 대결이 다시 시작된다. 청소년 관람불가. 153분.

▶오블리비언=외계인의 침공이 있었던 지구 최후의 날 이후, 모두가 떠나버린 지구의 마지막 정찰병인 잭 하퍼(톰 크루즈)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발견한다. 잭은 그곳에서 자신이 누군지 알고 있는 한 여인(올가 쿠릴렌코)을 만나 기억나지 않는 과거 속에 어떤 음모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잭은 적인지 동료인지 알 수 없는 지하조직의 리더(모건 프리먼)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의심을 품기 시작하고 지구의 운명을 건 마지막 전쟁을 시작하는데…. 15세 이상 관람가. 1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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