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지식의 반전 外

[새로나온 책]지식의 반전 外
  • 입력 : 2013. 04.19(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식의 반전(존 로이드·존 미친슨 지음, 이한음 옮김)=전체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과학·동물·역사·지리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100개의 뻔한 질문을 던져놓고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대답을 제시한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에 오류가 얼마나 많은지를 재치 넘치는 문장으로 풀어낸다. 책장을 넘길수록 우리가 과연 제대로 된 지식을 알고 있기는 한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만큼 우리의 무지를 들춰낸다. 해나무. 1만4800원.

▶숲에서 배우다(도쿠무라 아키라 지음·소진열 옮김)=1960년대 병에 걸려 남겨진 시간이 2년뿐이라는 사실을 의사에게 듣게 된 저자는'숲 속 어린이 마을'을 만들어 숲 속 학교를 열고, 아이들과 숲의 신비함과 생명을 느끼며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한다. 85세가 된 지금 그는 겨울이면 50센티미터 이상 쌓이는 눈을 치우고 봄·여름·가을에는 일본 동북지방의 너도밤나무숲을 찾아 건강하게 살고 있다. 숲에서 새롭게 살며 도시의 기계 문명으로 망가진 몸을 치유하면서 배우고 깨우친 이야기들을 담았다. 고인돌. 1만4500원.

▶올리버 색스의 오악사카 저널(올리버 색스 지음·김승욱 옮김)=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양치류에 매혹돼 평일에는 신경과 의사로 환자들을 만나고 주말에는 미국양치류협회의 아마추어 동호인으로 활동한다. 이 책은 동호인들과 함께 떠난 양치류 탐사여행 일기를 엮은 것이다. 열흘 동안 계곡을 오르고 개울을 뛰어넘고 나무를 타며 오악사카에 살고 있는 700여 종의 양치류 중 1/4 이상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알마. 1만2000원.

▶48시간의 행복(솔바람 카페 지음)=나이도, 직업도, 출신도 모두 다르지만 '휴양림 여행'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열한 가족이 있다. 특별한 휴가 없이 그저 주말이면 떠날 수 있는, 1박2일, 2박3일, 3박4일 동안이면 누구나 짤 수 있는 일정 혹은 그 평균인 48시간 동안 얻을 수 있는 최대의 행복 이야기를 소개한다. 산과 숲을 즐기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모인 인터넷 카페 '솔바람' 이야기다. 푸른길. 1만6000원.

▶허준(박석준 글)='동의보감' 내경편과 외형편을 우리말로 번역한 저자가 동의보감 출간 400주년을 맞아 청소년의 눈높이로 허준의 면모를 들여다본 인물 보고서다. 세계 최초로 성홍열을 치료한 허준의 진짜 삶과 학문, 의술을 통해 그의 집념과 애민정신을 느낄 수 있다. 다섯수레. 1만원.

▶책 놀이 책(오승주 지음)=논술 강사와 어린이 독서 지도사로 활동해온 저자는 지역 도서관에서 200여 가족을 만나며 쌓은 독서교육 경험을 토대로 아이와 부모가 쉽게 따라 해볼 수 있는 8가지 책 놀이 방법을 개발했다. 사교육에 길들여져 획일적인 사고를 하는 아이들과 독서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아이를 둔 학부모의 고민을 동시에 해결해주면서 책으로 가족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야기나무. 1만5000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76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