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그녀는 숨졌지만 진실은 살아있다

[주말영화세상]그녀는 숨졌지만 진실은 살아있다
  • 입력 : 2013. 04.19(금)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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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부터 '노리개', '송 포 유'

노리개 - 부조리한 사회가 앗아간 여배우
송 포 유 - 아내를 대신해 합창대회 도전

한 여배우의 자살 뒤에 숨겨진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본격적으로 고발하는 영화 '노리개'가 개봉했다. 영화는 권력 앞에서 스스로 '노리개'가 돼야만 했던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낱낱이 파헤친다.

영화 '송 포 유(Song for You)'는 삶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희망을 노래한 한 여인의 마지막 꿈을 펼쳐보인다. 그녀는 결국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남편이 대신해 사랑의 깃든 노래로 아내의 꿈을 세상 에 들려준다.

▶노리개='그녀'가 죽었다.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상식이 깨진 연예계, 더 나아가 부조리한 사회에 모두가 분노했지만 세상은 바뀌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 그 진실을 다시 추적한다.

희생된 한 여배우의 비극 앞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기자와 정의를 쫓는 여검사가 그녀의 부당한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자 거대 권력 집단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싸움은 이제부터다. 청소년 관람불가. 95분.

▶송 포 유=사랑하는 삶이 얼마 남지않은 초긍정 주인공 메리언은 마지막까지 합창대회 오디션을 위해 '연금술사 합창단'에서 열혈 연습 중이다. 인생 자체가 까칠한 매리언의 남편 아서는 그런 아내가 못마땅하고, 그녀의 톡톡 튀는 합창단 친구들도 꼴보기가 싫다.

그러던 어느 날, 메리언은 끝내 대회에 오르지 못하고, 아서와 친구들에게 본인의 꿈은 미션으로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난다. 로봇보다 더 뻣뻣한 댄스, 고혈압으로 고음은 자제…. 마음만은 슈퍼 아이돌인 '연금술사 합창단'과 함께 세계적인 명성의 합창 오디션에 도전해야 하는 아서. 그리고 드디어 본선대회 당일, 1차 합격한 그들에게 리허설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시련이 닥친다. 12세 이상 관람가. 9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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