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이야기]김진석 제주자치도 지식경제국장

[멘토이야기]김진석 제주자치도 지식경제국장
"전공 공부로 기본실력 쌓는 게 지름길"
  • 입력 : 2013. 06.04(화)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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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전공 공부를 통해 기본실력을 쌓아라."

김진석(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지식경제국장이 취업 예정자들에게 건넨 첫 마디다. 이는 '괜찮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스펙쌓기'에만 열중하는 청년들을 향한 쓴소리기도 하다.

김 국장은 "요즘은 많은 청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새내기 대학생활을 느껴볼 새도 없이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한 각종 외국어 자격시험, 경력쌓기, 자원봉사 등 '스펙쌓기'에 바쁘다고 한다"며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전공 공부를 통해 꾸준히 기본실력을 쌓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쌓아놓은 기본실력은 개인 경쟁력의 밑거름이 되며 이런 탄탄한 바탕 위에 취업 준비를 하면 반드시 (취업에)성공한다는 것이 김 국장의 생각이다.

김 국장은 직장선택 후 이직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한 우물 파기'도 강조했다.

"38년 전 공무원이 됐을때 적은 급여에 딱히 적성에도 맞지 않았지만 내 미래를 위해 선택한 '공무원'이란 직장에서 한눈팔지 않은 덕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는 김 국장은 "한 우물을 파다 보면 정년에 가까울 시기 자신의 꿈이 실현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김 국장은 "눈높이를 조금 낮추면 제주에는 괜찮은 알짜 중소기업들이 많다"며 "직업이라 하는 것들을 선택지 안에 놓고 그 안에 내가 들어가겠다고 하면 취업문은 좁을 수밖에 없는 만큼 스스로 새로운 시각에서 다양한 직업을 찾고, 낮은 곳에서도 출발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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