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싸움 본능 vs 질주 본능

[주말영화세상]싸움 본능 vs 질주 본능
더 울버린 - 죽음 직면한 불멸의 존재   
터보 - 슈퍼 달팽이 초스피드로 날다   
  • 입력 : 2013. 07.26(금) 00:0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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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울버린' '터보'

'더 울버린'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장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울버린이 예상치 못한 적과 맞닥뜨리면서 강력한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지난 2000년 개봉한 '엑스맨'을 시작으로 '엑스맨 2', '엑스맨: 최후의 전쟁', '엑스맨의 탄생: 울버린'에 출연한 휴 잭맨은 2011년 카메오로 등장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총 여섯 편의 작품에서 울버린 역할을 맡았다.

'터보'는 '쿵푸 팬더'와 '슈렉' 제작진이 만들어낸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메이션이다. 느림보의 대명사 달팽이가 스피드 레이서를 꿈꾸는 이야기가 스피디하게 펼쳐져 주말 아이들과 스크린 나들이하기에 맞춤한 영화다.

▶더 울버린=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잃고 혼자 남겨진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울버린(휴 잭맨). 어느 날 영원불멸의 삶을 버리고 유한한 삶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제안 받는다. 처음으로 스스로의 약한 모습을 느낀 울버린은 극한의 상황에서 치명적인 적들과 대적하게 되고, 이제껏 본 적 없는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 초인간적인 인물이지만 고통과 외로움 등 울버린의 인간적인 면모를 다루고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129분.

▶터보=카레이싱 중계를 보며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고 싶은 터보는 세계적인 레이싱 챔피언 기 가니에와 맞서 경주하는 것을 꿈꾸는 달팽이다. 하지만 다른 달팽이들은 터보에게 이룰 수 없는 꿈이라며 놀리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터보는 우연한 사고로 열라 빠른 슈퍼 스피드 파워가 생기게 된다. 멋진 달팽이 레이싱 팀과 형 체트의 도움으로 그 어떤 꿈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경기에 나서지만, 느린 달팽이라는 것 때문에 비웃음만 사게 된다. 전체 관람가. 9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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