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고래도 춤춘다](27)박원하 제주시 녹색환경과장

[칭찬! 고래도 춤춘다](27)박원하 제주시 녹색환경과장
"일할 때 현장의 소리 우선 들어야"
  • 입력 : 2013. 08.01(목) 00:00
  • 문기혁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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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업무 주민과 소통 강조
일터의 가족적 분위기 위해
직원 생일 일일이 챙기기도

"박원하 제주시 녹색환경과장을 칭찬합니다. 과장님은 모든 일에 적극적이시고,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힘쓰는 등 후배공무원으로서 본받을 부분이 많습니다."

지난주 칭찬 주인공인 허성호씨가 박원하(사진) 과장을 칭찬하면서 27번째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최근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추자면사무소로 옮긴 허씨가 그동안 함께했던 부서장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이다.

지난 31일 만나 허씨의 칭찬을 전하자 박 과장은 쑥스러워 했다. 그는 자신의 칭찬보다 지난주 '칭찬! 고래도 춤춘다'를 통해 후배가 칭찬받았다는 사실이 더 기쁘다는 어투로 "직원들, 특히 담당실무자에게 '환경업무는 항상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이를 직원들이 잘 따라줬기에 '칭찬 릴레이'가 녹색환경과까지 온 것 같다"고 대답했다.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박 과장은 많은 부서를 옮겨다녔지만 잊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게 있다고 했다. 바로 직원들의 생일을 일일이 챙겨주는 일이다.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의 능률도 오른다고 믿는 그는 어떻게 하면 직원들과 가까워질까 고민하다가 생일을 챙겨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술을 즐기지 않아 회식자리를 많이 갖지 못해 직원들과 친밀해지기 위한 다른 방법으로 생일을 챙겨준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30여분간 이야기를 이어나간 박 과장은 환경부서장으로서 제주시민, 제주도민들에게 전하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 과장은 "2020년 제주 환경수도 조성을 목표로 행정에서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환경수도 조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수도 조성사업 역시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가면서 함께 일궈나겠다"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 기사는 추자면사무소 허성호 씨가 칭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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