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쓰고 말하려고 한다. 분명 소통하고 공감하기를 바라는 생각에서 많은 생각과 정보, 그리고 이미지까지도 공감대에 올려놓는다.
최근 들어서 익숙해지고 이슈화되고 있는 단어 중 하나가 '스토리텔링' 이라는 말이다. 스토리텔링이란 '스토리(Story)'와 '텔링(Telling)'의 합성어로 '이야기를 하다'라는 의미를 지난 단어로 해석되고 있다. 1995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디지털 스토리텔링 페스티벌을 계기로 세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지 20년을 달리고 있다. 굳이 스토리텔링이라고 한 것은 상대방을 설득시키기 위해서 이야기를 재미있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을 가장 중요시하게 봐야 한다. 다시 말해, 단순한 이야기나 줄거리 전달이 아닌 듣는 사람들의 가슴을 흔들어 놓아 움직일 수 있도록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재구성으로 해석해야 한다. 이는 말하는 사람도 즐거워야 하지만 듣는 사람의 감성까지 자극해 효과적이면서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설득력이라 함은 이미 존재하는 이야기들을 변형시켰음에도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다시 창조해야 한다는 의미가 숨어있다.
디지털 스토리텔링 페스티벌에서 시작한 스토리텔링은 디지털 매체 기반의 콘텐츠 제작을 하기 위한 스토리 창작 기술로 어떤 이야기를 디지털 영상, 텍스트, 음성, 사운드, 음악, 비디오, 애니메이션 등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서로 공유하는 과정이다. 디지털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게 발전한 기술은 좀 더 다양한 방향과 영역으로 확산돼 지금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 문학이나 교육학 등에서 활용됨은 물론 광고, 영업, 홍보, 출판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지 않는 영역이 없다. 공공기관과 소상공인 또는 기업, 지역은 지역대로 변화를 시도하고 모두 전체가 소통하고 공감하려는 시도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스토리텔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가능하고 소통이 이뤄지는 것이다. 최근 지역 문화를 중심으로 생활을 반영한 마을스토리텔링의 효과는 크다. 이야기가 있고 재미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고유한 문화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지역의 특산물 하나만 가지고도 주변 환경을 연계하거나 변화시켜 마을을 부유하게 만드는 사례는 많다. 특히 이야기 전개가 되고 그 안에서 카타르시스를 만끽할 수 있는 요소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관건이 된다. 중요한 것은 논리적이어야 하고 설득력도 있어야 하며 최종적으로 감동을 줘야 스토리텔링으로 통했다고 하지 않겠는가? 이러한 질서를 지켰다면 분명 그 지역에 경제적 가치는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스토리텔링도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가 스토리의 요소가 되는 것이다. 스토리의 요소를 어떻게 재미있게 구성하고 다른 스토리와 연결할 것인가를 고민한다면 그 마을은 성공할 것이다. 후손 대대로 좋은 문화유산을 물려주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이렇게 스토리텔링이 사람들에게 관심사가 되고 사랑을 받는 이유는 어떠한 의사를 전달함에 있어 유익하고 매우 설득력 높은 수단으로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스토리텔링이 원활하게 진행이 될 때 공감대는 높아지게 된다.
사실 스토리텔링이란 것 자체가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여러 형태로 진행돼 온 사실이다. 지금도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것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원만하게 포용하면서 어울릴 수 있는 사회적 문화요소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노미경 스토리텔링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