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고래도 춤춘다](47)이지연씨

[칭찬! 고래도 춤춘다](47)이지연씨
"어두운 곳 밝게 비추고 싶어요"
부모 따라 특수교사 꿈꿔…봉사활동·후원 지속 전개
  • 입력 : 2014. 02.06(목) 00:00
  • 문기혁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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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이는 친한 선생님의 딸로 오랫동안 지켜봤는데 칭찬할 게 많은 아이에요. 부모님을 위하는 마음은 물론이고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봉사도 많이 하는 친구예요. 말 그대로 요즘 보기 드문 젊은이죠."

이번 주 '칭찬릴레이'는 이지연(26·사진)씨로 이어진다. 이씨를 칭찬한 이명숙(42) 교사는 "동료교사의 딸인 지연이 같은 젊은이들이 많이 있다면 세상이 참 밝겠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명숙 교사의 칭찬을 전하기 위해 직접 만난 이씨는 너무 당연한 것들이라 칭찬받는다는 게 부끄럽다고 했다. 아버지·어머니 두 분 모두 특수교사인 이씨는 어렸을 때 부모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고 자라면서 그 역시도 특수교사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부모의 길을 그대로 밟고 있기에 이씨에게 부모는 단순한 아버지·어머니를 넘어 인생의 등불이다. 이씨는 "부모님과 이야기 할 시간을 많이 갖다 보니 부모님과는 편하게 지낸다"며 "진로와 관련된 것도 자주 묻는다"고 말했다.

전문성 있는 특수교사를 꿈꾸는 이씨는 봉사활동 등을 통해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장애학생 교육봉사부터 주말프로그램 보조활동까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발벗고 나선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용돈을 조금씩 아낀 돈으로 후원도 하고 있다. 이씨는 앞으로도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한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 도움이 작더라도 누군가에게는 큰 기쁨이 될 수도 있잖아요. 소소하게 나마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합니다."

>>이 기사는 이명숙 교사가 칭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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