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2017년 대권 도전 안한다. 4년 임기 지킬 것"

원희룡 "2017년 대권 도전 안한다. 4년 임기 지킬 것"
"교통지옥 유발 카지노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 입력 : 2014. 03.18(화) 11:12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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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예비후보가 18일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원희룡 예비후보는 18일 "2017년 대권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며 "도지사 임기 4년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어 5년 이내에 제주의 경제규모를 2배 이상 키우겠다는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원 예비후보는 “현재 제주의 관광과 1차산업의 부가가치가 너무 낮아 고부가가치로 질적 전환을 하고, 전국 최하위권의 부가가치를 울산 수준의 3만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지적한 민주당 의원이 기초수학을 못한 것”이라며 “일정기간 내에 2배로 가려면 72법칙이라는 것이 있는데, 햇수 곱하기 성장률을 해서 72가 되면 된다. 2014년 GRDP에서 5년 뒤에 2배로 가려면 12%에서 14%의 성장이면 충분히 2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정주민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시절 강정마을 주민들이 저를 나름 실세라고 생각하여 잔뜩 기대를 안고 두 번 방문을 하여 저에게 협조를 구했다”며 “한번은 전반적인 입장을 설명하여 협조를 구하는 자리였는데, 제가 새누리당을 설득하지 못하여 많이 실망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예산심사때 새누리당 의원들이 아무도 만나주지 않는다고 하여 당시 예결특위 간사와 만남을 주선하는 등 제가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과가 아무래도 미진하고 좋지 않아 저에게 원망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물바가지 세례를 맞는다고 해도 아픔을 회피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원 예비후본 중국 자본들이 대규모 유입에 대해서는 "중국자본과 관광객은 성장동력의 중요한 요소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잘못하면 자손만대 죄를 지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질적판단을 통해 손쉬운 투자, 수익창출에 대해서는 지양하고, 국제적인 규모를 가진 종합리조트 속 카지노산업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원 예비후보는 "최신 엔터테인먼트 등의 하나로 카지노를 종합화해서 첨단화, 미래가치까지 담아야 한다고 본다"며 "교통지옥을 유발하고 기존산업과 연관도 의심스러운 카지노는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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