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선거 김익수 예비후보는 도내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비정규학교(학교형태의 교육 기관)에 대한 교육력 제고와 체계적인 운영지원을 위한 '평생교육지원 센터' 설립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6일 공약자료 발표를 통해 "현재 도내에는 '동려청소년학교' 등 6곳이 교육청에 등록돼 학교형태의 교육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이들 비정규학교에 대한 행정당국의 지원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라며 "비정규학교는 자원봉사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학교교육에서 이탈한 청소년, 제도권 교육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상당부문 담당하면서도 감독기관에 체계적인 업무지원 전담부서가 없을 뿐 아니라 중학교 학력인정 운영기관 지정,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에 대한 제도적 지원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비정규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이나 성년들의 경우에도 맞춤형 평생교육 차원에서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교육수요자들이며 사실상 제도권 학교가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들에 대한 운영체계의 효율화와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평생교육지원센터'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감은 평생교육법 제31조가 정하는 바에 따라 교육청에 등록된 학교형태의 평생교육시설에 대하여는 이를 고등학교졸업 이하의 학력이 인정되는 시설로 지정할 수 있으며, 여기에 필요한 보조금을 교부하거나 그 밖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