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선거 제1선거구(일도1, 이도1, 건입동)에 출마하는 신관홍 예비후보(현 도의원, 새누리당)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덕판배 복원과 활용을 통한 문화관광 스토리텔링 상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덕판배 복원을 위한 고증 등의 연구작업을 우선 추진하고, 제주항 및 사라봉·별도봉 주변 수공간을 활용 복원 배치함으로써 김만덕 등의 콘텐츠와도 연계시킨 스토리텔링 관광상품을 개발, 구도심 일대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 대표적인 배로 알려진 덕판배는 과거 도민들의 기억에서 잊혀질 뻔 했지만 1996년 제주도 승격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이어도호'가 복원되면서 2008년까지 제주국립박물관 마당에 전시되었다가 해체됐다.
신 예비후보는 이어 "덕판배 복원에 있어 과거 논란이 많아 해체한 이후 아직까지 복원작업이 재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며 "거상 김만덕 또한 육지와의 교역을 위해 덕판배를 이용한 것으로 보아 고대 해양문명의 탐라국에서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제주섬이 대륙과 교통하고 무역했던 상징적인 문화유산이 제주 고유의 배이며, 지금에라도 역사문화적 관점에서의 제주의 선박 및 덕판배에 대한 철저한 고증 및 복원작업을 재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는 또 "도가 '탐라'를 핵심 콘텐츠로 가져가면서 탐라문화권 정립사업, 탐라문화제 개최,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등 각종 사업추진을 해오고 있는 구도심일대가 그 중심이 되는 만큼 덕판배 복원은 제주항 인근의 수공간을 활용하며, 복원으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탐라문화 및 김만덕 콘텐츠 등의 연계를 통한 덕판배 복원이후 활용을 위한 스토리텔링 작업도 병행 추진함으로써 구도심 일대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아울러 "구도심 활성화는 감쳐줘 있던 문화관광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데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제주 덕판배 복원 및 이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관광상품이 제대로 만들어지고,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김만덕 기념관 및 객주터 복원, 탐라문화광장 및 산지천 등과 연계되어진다면 그동안 제주에 없었던 또 하나의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 및 관광상품이 만들어지는 것이며, 구도심으로의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