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5월 극장가는 어린이 세상

[주말영화세상]5월 극장가는 어린이 세상
  • 입력 : 2014. 05.02(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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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관객을 겨냥해 동시 개봉된 '리오(위)'와 '몬스터왕국'.

어린이날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3편이 1일 동시 개봉했다. 판타지에서 코믹·모험 등 다양한 장르의 애니메이션으로 모처럼 어린이들에게 고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어른들을 위한 영화도 있다. 한국영화 '역린'과 '표적'이 나란히 개봉해 치열한 예매 경쟁을 치르며 어린이날(5일), 석가탄신일(6일)이 낀 황금연휴에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모으고 있다.

▶리오2 vs 몬스터 왕국 vs 드래곤기사단=정글 어드벤처 '리오 2'는 도시 앵무새 '블루'가족이 아마존 정글로 향하는 모험을 담았다. 악당 앵무새 '나이젤'과 야생 친구들의 공격에 맞서야하는 '블루'가족. 한국어 더빙판에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과 소녀시대 써니가 블루와 쥬엘 부부를 연기하며, 악당 '나이젤'은 연기파 배우 류승룡이 맡아 화제가 됐다.

'몬스터 왕국'은 엄마를 찾기 위한 겁없는 토끼의 간 큰 모험기를 담았다. 거대한 몬스터 페더킹이 엄마를 데리고 가버리고 토토는 엄마를 구하기 위해 몬스터 왕국으로 떠나게 된다. 그런데 페더킹이 동굴에 갇히고, 빌 아저씨가 규칙을 바꾸면서 몬스터 왕국에는 점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개그맨 김준호가 토토의 엄마를 잡아간 페더킹과 내레이션을 맡아 특유의 개그감으로 재미를 더했다.

얼어붙은 드래곤 왕국을 구하기 위한 전설 속 드래곤 기사단의 활약을 다룬 '드래곤 기사단'.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드래곤 왕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어드벤처는 디즈니의 '겨울왕국'을 연상케한다.

▶역린 vs 표적='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24시간을 그리고 있다. '정조'역의 현빈을 비롯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그리고 이들을 쫓는 광수대 경감 송기철(유준상)과 중부서 경감 정영주(김성령)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 막히는 추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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