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7일 "토종자본 4조원 조성·운용으로 도민주도 성장과 개발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정책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말 현재 외국인 투자유치실적 7조3000억원 가운데 96.7%가 중국자본으로 중국 투기자본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과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후보는 " 제주는 이미 토종자본을 조성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확보하고 있다"며" 도민의 금융기관 수신총액은 17조 6554억원으로 제주도 GRDP의 1.5배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다수 순이익금, 로또복권 수익배당금과 경마 레저세등 다른시도에 없는 매년 2000억원 내외의 별도수입원을 확보하고 있고 일반회계외 운용하고 있는 8730억원 규모의 15개 특별회계, 3730억원 규모의 19개 기금에는 상당한 규모의 예탁금 및 예수금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러한 재원을 활용한다면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하거나 또는 자본시장통합법에 의한 제주도 개발펀드 조성으로 4조원 규모의 토종자본을 조성·운용할수 있다"며" 제주도 GRDP 20조원과 연간 5000명 신규 고용창 출기반이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