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행속도 늦추고 인지기능회복 향상

치매 진행속도 늦추고 인지기능회복 향상
제주보건소 노형보건지소 치매주간보호센터 역할 톡톡
  • 입력 : 2014. 06.03(화) 21:23
  • 정신종 기자 sinjj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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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능자, 변인자 봉사자에 의해 실버체조를 하는 입소노인들의 모습

보건소가 운영하는 치매주간보호센터의 다양한 인지재활프로그램으로 치매 진행속도를 늦추면서 인지기능회복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

제주보건소(소장 전승화) 노형보건지소가 운영하는 치매주간보호센터는 현장중심의 인지능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보급 활성화로 70세에서 90세를 전후한 남녀 경증치매노인 18명을 입소시킨 가운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희옥 복지사 등 4명의 운영인력을 투입시켜 보살피고 있다.

센터는 지역자원과 연계한 자원봉사로 금빛평생교육봉사단에 의한 노래교실, 건강체조, 전국주부교실 중앙회 제주지부의 미술치료, 설문대여성문화센터의 민요교실, 제주발전연구원 탐라왓츠의 발 맛사지, 그리고 개인자격으로 이․미용서비스, 말벗 및 옛날이야기 나누기, 웃음치료 등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봉사로 말미암아 입소노인들의 치매중증의 속도를 크게 늦추고 있다.

평일에 한해 보호자로 하여금 일과 전 후 각자 자택으로 왕복 입소자를 수송하고 있는데 분기별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및 가족에 대한 가족자조 모임을 통하여 센터운영에 활력소를 주고 있다.

한편 제주보건소에 의하면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수 79.176명 중 치매로 추정되는 노인수는 7.435명으로 현재 보건소에 등록된 환자수는 4.208명에 달하고 있으며 그 중 95%가 집안에서 방치되면서 단 5%만이 치매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는 형편으로 각 읍․면․동에도 치매주간보호시설 확충이 시급함을 지적했다

2001년부터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해온 제주보건소는 2층 공간이 협소해 폐쇄되면서 날로 노인인구수가 부쩍 늘어난 노형동관내 보건지소에 치매주간보호센터를 13년차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350여명의 치매노인들을 치유했다.

65세 이상 경증 치매노인 및 인지저하자를 대상으로 비용부담은 없으며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레크리에이션, 그림그리기, 음악요법, 원예요법 등을 운영하거나 보건의료서비스 : 건강관리 체크, 독감 예방접종 등 및 복지서비스, 이·미용서비스 및 생활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입소순위는 1순위가 의료급여수급자, 2순위가 저소득자, 3순위가 일반노인 중 노인부부, 맞벌이부부, 저소득세대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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