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잡이' 클로제 15호골 기록… 월드컵 역사를 쓰다

'골잡이' 클로제 15호골 기록… 월드컵 역사를 쓰다
  • 입력 : 2014. 06.22(일) 15:46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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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제, 호나우두와 어깨 나란히

클로제, 호나우두와 어깨 나란히

21일(현지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소재 카스텔랑 주경기장의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왼쪽)가 2-2 동점골을 기록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독일 대표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36)가 월드컵 본선에서 15호골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지 2분만에 쓰여진 월드컵의 '새로운 역사'였다.

22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2012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가나와 독일의 경기가 열렸다.

클로제는 이날 후반 26분 2-2 동점을 만드는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본선에서 15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24분 교체 투입된 뒤 2분만에 성공시킨 골이었다.

사실상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출전이었던 클로제는 '공중제비' 세레모니로 본선 15호 골을 자축했다.

클로제는 브라질 월드컵에 앞서 출전한 세번의 월드컵 '독일 최고의 골잡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활약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헤딩으로만 5골을 넣었고,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5골을 기록했다. 4년 전 열린 남아프라키공화국에서도 4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클로제는 호나우두(브라질)가 보유한 월드컵 본선 최다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축구황제' 호나우두는 자신과 함께 월드컵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운 클로제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호나우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클럽 가입을 환영한다. 클로제가 얼마나 행복할지 상상이 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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