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논란' 박은선, 러시아 출국 "도망치는 것 아냐… 개인 위해 이적 결심했다"

'성별논란' 박은선, 러시아 출국 "도망치는 것 아냐… 개인 위해 이적 결심했다"
  • 입력 : 2014. 07.30(수) 10:21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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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박은선(29·서울시청)이 러시아 여자축구 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6일 현지로 출국했다.

30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박은선은 현재 러시아 여자축구 로시얀카 WFC 이적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로시얀카 구단 측이 지난 2일 박은선의 이적을 요청함에 따라 선수 본인의 의사와 입단 조건 등을 검토한 끝에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리그 진출에 대해 박은선은 "나이가 드니까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면서 "로시얀카에서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선의 이적에 대해 일부에선 지난해 한국여자축구(WK)리그 다른 팀 구단 감독들이 성별 검사를 제기하면서 일었던 논란으로 인한 것이 아니냐 등의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은성은 이에 대해 "나로서는 굳이 도망칠 필요가 없다"면서 "내 개인을 위해 이적을 결심한 것"이라며 관련 의문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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