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제주문예재단 이사장 역대 최고 경쟁률

[뉴스-in]제주문예재단 이사장 역대 최고 경쟁률
전현직 교수 등 12명 응모
  • 입력 : 2014. 08.12(화)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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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이 11일까지 신임 이사장을 공모한 결과 모두 12명이 응모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직 이사장 사퇴로 잔여 임기(2016년 8월까지)를 채우는 것임에도 지난 공모때보다 5명이 늘었다. 전·현직 교수 4명, 문화예술 분야 관계자 8명이 지원서를 냈다.

공모 마감에 따라 제주문예재단은 별도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자를 추린다. 이들을 이사회에 추천하면 그 가운데 1명을 선임해 제주도의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이달 하순쯤 발표한다.

이처럼 응모자가 크게 증가한 일을 두고 일각에선 제주도지사 선거에 관여했던 인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종전과 달리 이번엔 누가 낙점될 것인지 오리무중이어서 도내 문화계 중진 등 지원자가 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모를 앞두고 선거 캠프에 참여했던 모 대학 교수가 세간에 오르내렸지만 당사자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도내 문화계 관계자는 "3년 이상 제주도에 거주한 사람으로 이사장 지원자격을 제한한 탓인지 도내 문화계 인사 중 '누가' 그 자리에 앉을까를 두고 말들이 무성하더라"며 "하지만 제주보다 뒤늦게 생겨난 다른 지역 문예재단의 약진을 감안할 때 문화 흐름을 읽고 정책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을 '어떻게' 선발할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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