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브리프]통풍, 남성이 10배 이상 많아

[헬스 브리프]통풍, 남성이 10배 이상 많아
  • 입력 : 2014. 09.12(금) 00:00
  • 조상윤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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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스치기만해도 아프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질환인 '통풍'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40대 이상 중·노년 남성이 통풍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통풍'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2013년)의 경우 남성이 26만 6378명, 여성은 2만 5731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4배 많았다. 인구 10만명당의 경우도 남성이 1066명, 여성은 104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3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70세 이상이 1273명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고, 다음은 60대(1232명), 50대(989명), 40대(743명)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통풍(M10)' 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인원은 2009년 20만 1665명에서 2013년 29만 2109명으로 연평균 9.7%씩 증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2009년 419명에서 2013년 588명으로 연평균 8.9%씩 늘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통풍 환자는 성인병을 일으키는 음식에 대한 식사조절이 필요하며,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들게 되므로 술의 양을 알맞게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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