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데뷔전서 첫승 신고… 한국, 파라과이에 2-0

슈틸리케, 데뷔전서 첫승 신고… 한국, 파라과이에 2-0
  • 입력 : 2014. 10.11(토) 16:30
  • 뉴미디어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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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파라과이 경기. 김민우가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슈틸리케, 데뷔전서 첫승 신고… 한국, 파라과이에 2-0'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전반 27분 김민우(사간 도스)가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5분 뒤인 전반 32분 남태희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슈틸리케는 이날 다소 파격적인 선수 기용으로 축구팬들을 불안케 했다. 이동국(전북)과 손흥민(레버쿠젠), 차두리(서울), 김승규(울산) 등 당초 주전으로 예상된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대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홍철(수원), 남태희(레퀴야), 조영철(카타르SC), 김민우(사간 도스) 등 그동안 비주류로 여겨졌던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표팀은 이들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압승을 거두면서 당초의 불안이 기우에 불과했음을 입증해보였다. 슈틸리케가 대표팀의 조직력을 극대화시켜 압승을 거두자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빅토르 헤네스 파라과이 감독은 "한국수비는 아주 조직적이었다"며 "특히 골키퍼(김진현)가 뛰어났다. 우리도 여러 번 기회 있었는데 골키퍼가 잘 막아 성공하지 못했다"고 경기 결과를 분석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압승을 거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축구가 몇달만에 이렇게 달라질수있나? 슈틸리케 한사람만 바뀠을 뿐인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은 한국의 기존 선발을 허문 발탁으로도 대등한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과연 이 선발로도 강팅과의 경기에서 이길지가 관권", "오늘 국대축구 경기 재밌었네. 감독과 선수 몇명 바뀌었을 뿐인데 경기력이 완전히 바뀌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슈틸리케 차두리' '슈틸리케 손흥민' '슈틸리케 이동국' '파라과이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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