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성근 사단'·일본인 코치진 대거 선임

한화 이글스, '김성근 사단'·일본인 코치진 대거 선임
  • 입력 : 2014. 11.04(화) 17:57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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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2014 마무리 캠프 훈련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김성근 사단'·일본인 코치진 대거 선임

한화가 김성근 감독을 영입한 데 이어 계형철 투수코치와 일본인 코치들을 대거 영입해 화려한 코치진을 갖추게 됐다.

 한화 이글스는 3일 계형철 투수코치 등 6명의 코칭스태프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영입한 코치는 계형철 코치와 이홍범 트레이닝코치, 쇼다 고조 타격코치, 후루쿠보 겐지 배터리코치, 다테이시 미쓰오 수비코치, 니시모토 투수코치다.

 '김성근 사단'이라 불릴 만큼 김성근 감독과 깊은 인연을 지닌 계형철 코치는 쌍방울, 한화, 삼성, LG, SK 등을 거쳤으며, 쌍방울과 SK에서는 김 감독을 보좌한 경험이 있다. 이홍범 트레이닝코치는 두산 전신인 OB와 태평양, 쌍방울, LG 등에서 김성근 감독과 함께해 역시 '김성근 사단'의 일원이다.

 이와 함께 니시모토 투수코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주니치 드래곤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선수로서도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상인 사와무라상과 다승왕 1회, 골든 글러브 8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만 14년간 선수생활을 한 쇼다 타격코치는 현역 때 타격왕 2회와 도루왕 1회를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를 5회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후루쿠보 배터리 코치는 1983~2002년 오사카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이후 긴테스와 주니치, 야쿠르트 스왈로즈, 오릭스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다테이시 수비코치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전신인 난카이 호크스에서 11년간 현역 선수로 활동한 뒤 일본과 대만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이에 앞서 한화는 지난달 아베 오사무 코치를 선임해 일본인 코치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오는 7일 청와대에서 청와대 비서실과 안보실 직원들 앞에서 '리더십의 조건, 어떤 지도자가 조직을 강하게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한화 코치진 선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화 코치진 중에 일본인이 넘 많다 굳이 저래 해야되나? 넘하는데?", "김성근 감독님 이후로 한화가 무섭게 달린다. 내심 기대가 된다", "한화 코치진은 레알 국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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