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10연패 끝, 강만수 감독 감격의 눈물

우리카드 10연패 끝, 강만수 감독 감격의 눈물
  • 입력 : 2014. 12.24(수) 16:23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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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의 황승빈(왼쪽)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김광국의 블로킹을 피해 네트 너머로 공을 넘기고 있다. 황승빈 오른쪽은 전진용. 이날 경기는 우리카드가 3-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우리카드가 10연패 끝에 승리를 거두자 강만수 감독이 눈물을 쏟아냈다.

 우리카드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7-25, 25-16, 32-30)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11월 5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첫승을 거둔 지 무려 48일 만의 승리였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초반 앞서가다 대한항공의 추격을 허용하면서 무려 7번의 듀스를 거쳐야 했다. 결국 32-30으로 접전 끝에 우리카드가 승리를 확정지은 순간 강만수 감독은 감격에 겨운지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강만수 감독은 "많은 분들이 우리 팀을 응원 많이 해줬는데 그 동안 너무 못이겨서 미안한 마음도 들고 우리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제 연패를 끊었기 때문에 크게 욕심 부리지 않고 저희가 할 수 있는 거 저희 선수들끼리 보여줄 수 있는 거 보여주면서 열심히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날 승리에도 우리카드는 2승 15패, 승점 10점으로 여전히 꼴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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