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단배식·지도부 합동간담회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단배식·지도부 합동간담회
문재인·박지원 등 3일 제주도당 단배식·합동간담회 참석 지지 호소
권역별 비례대표제·국고보조금 대폭 이관 등 공약 제시
  • 입력 : 2015. 01.03(토) 17:32
  •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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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3일 오전 10시부터 도당사에서 '2015년 단배식 및 당 지도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단배식에는 당권 경쟁에 나선 문재인 의원과 박지원 의원을 비롯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문병호·오영식·유승희·이목희·전병헌·전청래 의원 등이 참석했고, 도당위원장에 추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이 참석했다.

이날 단배식및 당지도부 합동 간담회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은 "지방선거 공천권을 완전히 시도당에 위임하고, 중앙당에 많이 있는 국고보조금과 당비를 과감하게 제주도당 등 취약지역에 배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당원 교육을 실시하고, 민주정책연구원도 시도지부를 둬서 반드시 제주에 맞는 정책과 공약을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와함께 도의원들에게 중앙위원회 참여 자격 부여, 4·3 완전 해결, 광역의원·기초의원 당선 수에 따라 해당 지역에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출 관련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문재인 의원은 "당의 변화와 승리, 단결을 이뤄 당원들이 자긍심을 갖는 새로운 당으로 혁신하겠다"며 "총선과 대선 승리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의원은 비례대표를 지방에서 나눠 뽑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국고보조금, 공천권, 인사권, 정책기능 시도당에 대폭 이관, 특별자치도 권한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새정연의 당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은 오는 7일 예비경선에서 이 중 당 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8명을 1차로 걸낸후 오는 10일 제주를 시작으로 17개 광역시·도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연 뒤 2월8일 투표와 개표를 한꺼번에 몰아서 하는 '원샷경선' 방식으로 지도부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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