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감독 누군가했더니… 수원 삼성 출신의 '올리'

사우디 감독 누군가했더니… 수원 삼성 출신의 '올리'
  • 입력 : 2015. 01.05(월) 15:35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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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대비 최종평가전 한국 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오른쪽)과 코스민 올라로이우 사우디 감독.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사우디의 평가전이 한국의 2-0 승리로 끝난 가운데 사우디 감독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팬택스타디움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평가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 남태희와 이명주 등을 교체투입한 지 20분 만에 손흥민의 프리킥이 사우디 수비를 맞고 골로 빨려들어가면서 선취골을 신고했다. 이어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이정협이 종료 직전 김창수의 도움으로 2-0 쐐기골을 터뜨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 축구팬들에게 낯익은 루마니아 출신의 코스민 올라로이우 감독이 사우디를 이끌어 눈길을 모았다. 한국에서 선수로 활약할 당시 '올리'라는 별칭으로 불린 그는 1997-2000시즌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수비수로 뛰었다.

 당시 5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한 올리는 이후 일본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로 이적해 활동하던 중 선수로 뛰다 현역을 마감했다. 사우디는 2013년부터 스페인 출신의 후안 라몬 로페스 카로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겼지만 이번 아시안컵을 앞두고 올리로 감독을 교체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오만에 이어 13일 오후 4시 쿠웨이트, 17일 오후 6시 호주와 A조 예선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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