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와 골은 연봉순이 아니에요”...군인 신분 이정협 월급 15만원

“인기와 골은 연봉순이 아니에요”...군인 신분 이정협 월급 15만원
  • 입력 : 2015. 01.27(화) 15:00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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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 한국 대 이라크 경기. 이정협이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55년만에 아시안컵 축구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를 잡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연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이 기록한 7골 가운데 2골을 넣은 이정협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폭주하고 있다.

이정협은 아시안컵에서 첫골을 넣은 뒤 거수경례하는 모습이 방송화면에 잡히면서 군인 신분임이 탄로(?) 났다. 2개월전만 해도 무명이었던 이정협은 이후 울리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부각됐으며 급기야 이라크와의 준결승전에선 선제골을 넣어 일약 스타 반열에 등극하는 모양새다.

준결승전을 방송으로 지켜본 일본과 중국팬들은 “정말 탐난다”며 댓글을 쏟아내기도 했다.

불과 2개월전만 해도 태극마크를 달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는 이정협은 준결승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슈틸리케 감독은 나한테 평생의 은인"이라며 "어렵게 큰 모험을 하며 나를 뽑아주셨다"고 고마워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취임 직후 선수발굴을 위해 K리그 등을 수시로 관전했으며 그 과정에 186cm의 장신에서도 활동량과 스피드가 좋은 것을 눈여겨 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론은 아시안컵 최종엔트리 발탁으로 이어졌다.

한편 현재 상병인 이정협은 월급으로 14만9000원을 받고 있다. 반면 대표팀 중원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은 연봉 3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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