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앞둔 사커루 호주 “개최국인게 영~부담스럽네...”

결승전 앞둔 사커루 호주 “개최국인게 영~부담스럽네...”
  • 입력 : 2015. 01.28(수) 14:50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27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 호주 대 UAE 경기. 선발 출전한 호주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국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2015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국과 맞붙는 호주가 겉으론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개최국이라는 이점이 오히려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결승전엔 8만명 가까운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자체가 호주대표팀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호주는 27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맞아 전반 초반 터진 두골을 끝까지 지켜 2대 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과 호주간 결승전은 오는 31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다.

한국과 호주간 역대 전적은 한국이 25전 7승10무8패로 근소하게 열세로, 이번 결승에서 승리 한다면 균형을 이루게 된다.

국내 팬들의 입장에선 결승 상대가 호주이기도 하지만 대회 개최국이라는 점이 걸린다.

그러나 지금까지 아시안컵 역사를 살펴보면 개최국이라는 자격이 우승으로 이어진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금까지 15번의 대회가 열렸는데 이중 개최국이 우승한 경우는 고작 6번. 1960년 한국을 비롯해 1964년 이스라엘, 1968년 이란, 1976년 이란, 1980년 쿠웨이트, 1992년 일본이 개최국 우승 경험을 가진 팀들이다. 가장 최근인 일본도 20여년 전이다. 나머지 9번의 대회는 개최국이 아닌팀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게다가 한국은 이미 지난 예선 3차전에서 호주를 만나 1대0으로 승리한바 있다.

한편 결승전을 앞두고 국내외 전문가들마다 승리팀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또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50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