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한번 쳤는데 130m ‘슝~’...강정호 홈런에 메이저리그 '헉~'

‘툭’ 한번 쳤는데 130m ‘슝~’...강정호 홈런에 메이저리그 '헉~'
  • 입력 : 2015. 03.04(수) 09:44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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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파이리트 시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마지막 날 훈련에서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정호의 홈런에 미국현지 언론이 흥분했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 4일 미국 플로리다 주 더네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5-0으로 앞선 3회 2사후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비거리는 약 130m.

이에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와 CBS스포츠 등은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의 화려한 등장 소식을 잇따라 알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이날 경기의 가장 큰 이슈를 강정호의 홈런으로 꼽았다. 공식 홈페이지는 “강정호가 자신의 힘을 증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매우 인상적인 홈런이었다”고 보도했다.

CBS스포츠 역시 강정호의 홈런 영상을 소개하며 “밀어 넘긴 강정호의 홈런을 주목하라”고 평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에서 40홈런을 쳤지만 메이저리그 적응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다. 그러나 강정호는 첫 시범경기에서 밀어쳐 홈런을 날리며 이런 시각을 일축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의 홈런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강정호, 메이저리그서 50홈런 기대한다", " "강정호, 이치로를 뛰어넘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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