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건강만점]영양가득 봄나물 종류와 효능

입력 : 2015. 03.20(금) 00:00

봄의 제철음식인 봄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입맛을 돋게 하며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연합뉴스

나른하고 입맛이 떨어지고 반갑지도 않는 봄 손님인 춘곤증이 찾아오는 계절인 봄, 뭐니뭐니 해도 제철 음식이 보약이다. 봄의 제철음식인 봄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입맛을 돋게 하며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기력이 떨어진 몸에 봄기운을 불어넣어줄, 천연 항산화제로 영양 가득한 봄나물로 건강한 봄을 맞이 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대표적인 봄나물로 냉이, 달래, 쑥, 봄동, 두릅 등이 있다.

▶종류와 효능

▷냉이=향긋하고 독특한 향이 살아있는 봄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단백질 함량이 많고 비타민, 칼슘, 철분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A가 풍부해 눈 건강에 좋고 또한 비타민 B1이 많아 춘곤증 예방과 소화제, 지사제, 해독작용에도 좋다고 한다. 향이 좋아 국, 찌개, 무침, 비빔밥 나물로도 좋다.

냉이는 뿌리도 꼭 함께 넣어야 냉이 특유의 향이 난다.

▷달래=씁쓸한 맛이 독특하고 강장효과에 좋은 달래는 신경을 안정시켜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C, 단백질, 지방, 무기질이 들어 있으며 특히 칼슘이 많아 빈혈, 동맥경화 예방에 좋으며 또한 식욕을 돋우고 피부를 맑게 해주는 미용식품으로 여성에 좋다고 한다. 달래오이무침, 달래간장양념, 달래전, 달래계란국 조리에 좋다.

▷쑥=구수한 향으로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감기예방과 치료,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한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해 부인병에 좋은 식재료이다. 예로부터 한방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해열, 해독, 구취작용, 혈액의 독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도 크다. 쑥된장국, 쑥 버무리, 쑥개떡, 쑥전으로 먹으면 좋다.

▷봄동=아미노산이 풍부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고 향이 진하다.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으며 섬유질이 풍부해 위장의 활성화를 돕기 때문에 변비와 피부미용 효과에도 좋다고 한다. 봄동된장국, 봄동겉절이, 쌈채소로 먹으면 좋다.

▷두릅=특유의 쌉쌀한 맛, 은은한 향기가 봄의 식욕을 돋우게 한다. 단백질이 많고 당질, 섬유질, 칼슘, 철분, 비타민과 사포닌이 들어 있어 혈당, 혈중지질을 낮춰 당뇨 신장, 위장, 피로 회복에도 좋다. 살짝 데쳐야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으므로 조리시 주의해야 한다. 두릅적, 초고추장무침, 김치, 튀김,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고 잃었던 입맛을 돋아주게 하는 봄철 영양제 봄나물로 식탁 가득히 밥상을 차려 활력 있는 봄을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 <제주대학교병원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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