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건강만점]음식궁합-(1)찰떡궁합

[영양만점 건강만점]음식궁합-(1)찰떡궁합
  • 입력 : 2015. 04.03(금)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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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병은 입으로 들어 간다'는 옛말이 있다. 뒤집어 말하면 '병은 입(음식)을 통해 치료 된다'는 뜻이 된다. 음식으로 건강을 지키려면 제철 음식을 즐기되, 같이 먹으면 좋은 식품과 나쁜 식품을 잘 가려 먹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의 음식보다는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을 같이 먹으면 서로 상호 보완 작용하여 맛, 영양, 소화 뿐만 아니라 효능도 배가 되어 약이 되는 '찰떡궁합'인 음식과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때론 독이 되어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상극궁합'인 음식이 있다. 이번 주에는 '궁합이 잘 맞는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한다.

▶생선과 마늘

마늘의 성분인 알리신은 살균 및 항균작용, 항암효과가 있어 생선에 마늘을 곁들이면 암 예방뿐만 아니라 자연적인 면역력을 키워 주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마늘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증가를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심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된장과 부추

된장은 발효식품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식욕증진 및 항암효과, 영양분의 소화 흡수가 뛰어나지만 소금 함량이 많고 비타민 A와 C가 부족하다. 부추에 있는 칼륨이 된장 속에 많은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어서 된장국을 끓일 때 부추를 넣으면 좋다.

▶돼지고기와 표고버섯

돼지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영양적으로는 우수하지만 고유의 냄새와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다. 표고버섯의 섬유질이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주는 효과도 있다. 특히 표고버섯은 말려서 먹으면 효과가 배가 된다고 한다.

▶브로콜리와 귤

하루에 2개씩만 먹으면 성인 일일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C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귤은 브로콜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한다. 브로콜리에 다량 함유된 철분이 몸에 흡수 하려면 비타민C가 필요한데 귤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더욱더 좋다고 한다.

▶딸기와 우유

딸기는 비타민C 함량이 많으나 단백질과 지방이 들어 있지 않다. 단일 식품 중에서 가장 완전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영양면에서 균형이 잡힌다. 딸기에 우유를 섞으면 신맛이 중화되어 먹기가 좋다. 영양만점인 딸기우유는 아이들 간식용, 피로회복, 체력증진에도 좋다.

<제주대학교병원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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