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왕벚나무 보존·자원화' 국제심포지엄

산림과학원, '왕벚나무 보존·자원화' 국제심포지엄
"제주 왕벚 국제 우호 디딤돌로"
  • 입력 : 2015. 04.10(금) 12:57
  •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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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자생지인 왕벚나무의 보존과 자원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8일 국립산림과학원이 주관하고 국립산림과학원과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식물분류학회 공동 주최로 서귀포 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 왕벚나무의 세계화 기반 마련을 위한 보존과 관리방안, 그리고 자원화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남성현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제 왕벚나무의 자생지와 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고 자원화해 제주산 왕벚나무를 세계에 널리 보급하고 이를 국제 우호관계의 한 디딤돌로 삼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은 "학계에서는 왕벚나무 원산지에 대한 4가지 학설이 존재하고 있다"며 "최근 4가지 학설 중에 제주도 자생설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학계가 제주 왕벚나무 자생설을 반대하기 위해 꾸준히 제기한 근거들도 최근 속속 뒤바뀌고 있다"며 "이젠 제주도가 유일한 왕벚나무 원산지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 미국 농업 연구청 박사는 "세계적 가치가 있는 제주 왕벚나무 자생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존과 자원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벚나무류는 열매(호두, 복숭아, 블루베리 등), 목재, 관상용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나무 중 하나"라며 "제주왕벚나무 자생지는 벚나무류 시장에 품종개량이나 보존연구를 위해서 아주 중요한 연구 자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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