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아시아선수들 '위태위태'...류현진은 부상, 다나카 이와쿠마 천웨인 첫게임 졸전

MLB 아시아선수들 '위태위태'...류현진은 부상, 다나카 이와쿠마 천웨인 첫게임 졸전
  • 입력 : 2015. 04.11(토) 17:03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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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아시아 투수들이 마치 약속한 듯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텍사스의 에이스 일본의 다르빗슈는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 농사를 접었으며 lA다저스 류현진은 부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두차례 부상을 당했던 부위에 또다시 고통을 느끼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이후 2주간의 휴식을 취한 뒤 두 번째 공을 던진 11일 ‘컨디션이 괜찮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정상등판은 빨라야 4월말쯤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키며 뉴욕양키스 에이스로 등극한 다나카는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다나카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성적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이날 부진은 상대 타선이 만만치 않았다는 점과 야수들의 수비 실책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없지 않았지만 논란이 일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다나카는 지난해 시즌 중반 팔꿈치에 이상을 발견한 다나카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수술)을 선택하지 않고 주사 치료와 함께 재활을 받는 것을 결정한 바 있다.

다나카가 패전을 안은 다음날인 9일 에인절스 전 선발투수로 나선 일본의 이와쿠마는 1회에만 넉 점을 내주는 등 고전 끝에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와쿠마는 6이닝 3K 5실점 4자책(9안타 무사사구)의 기록을 보였다.

이들보다 앞서 출전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대만 출신 투수 첸웨인은 홈런을 허용한 뒤, 5회부터 무너지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첸웨인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1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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