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어깨는 기억했다...레이저송구로 시즌 첫 보살

추신수 어깨는 기억했다...레이저송구로 시즌 첫 보살
  • 입력 : 2015. 04.15(수) 16:47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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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화면 캡쳐

MLB 텍사스의 추신수가 강건한 어깨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연일 헛돌리기만 했던 방망이도 오랜만에 경쾌한 소리를 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대결에서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안타를 기록했다. 타석에 네 번 들어서 한번 안타를 때려 그리 좋은결과라고 할 순 없지만 4경기 만에 안타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과라는 평가다. 이날 기준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82에 그치고 있다.

선구안이 흔들리면서 타격에선 슬럼프를 겪고 있지만 보살능력은 여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1회초 상대 1번 에릭 아이바가 우중간 깊숙한 곳으로 안타를 날린 뒤 2루까지 달리자 재빠르게 타구를 잡아 2루로 송구해 시즌 1호 보살을 기록했다.

현지 중계진들은 추신수의 보살 송구에 “왼손으로 던지는 우익수의 어드벤티지를 제대로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원모션으로 2루를 지키고 있던 엘비스 앤두러스에게 스트라이크를 꽃아넣었다고 감탄했다.

한편 추신수는 3회 무사 1루에서 에인절스의 선발 루신수키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그러나 2루까지 진루를 시도했으나 2루에서 태그아웃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5회 1루 땅볼, 7회 삼진으로 각각 물러난 뒤 8회초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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