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중국영화들의 '제주앓이'

[카드뉴스]중국영화들의 '제주앓이'
'메이지화' '나쁜놈은 반드시..' 등 잇따라 제주 촬영
  • 입력 : 2015. 05.10(일) 15:30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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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제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국 대작 영화들의 현지 제작발표회와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제주시 한림성당에서는 한국 배우 이범수와 중국 배우들이 수백 명의 중국 영화 스태프들에게 둘러싸인 채 쫓고 쫓기는 추격 신을 연출했다. 제작진은 탐욕에 빠진 한 인간이 부를 쌓아준다는 용봉거울이란 귀한 물건을 구하려고 벌이는 경쟁을 벌이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날 성산읍 지역 리조트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이 영화는 중국 제작자인 통쥔리가 프로듀서를 맡고 썬다오 감독이 연출하는 '메이지화(한국명 바보작전)'. 주인공들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맞닥뜨리고 끊임없이 사건들에 휘말린 뒤에야 탐욕의 무의미함을 깨닫게 된다는 스토리다.

중국 인터넷 전자 상거래 그룹인 알리바바가 이 영화에 100억원을 투자해 공동 배급한다. 한국의 이범수 중국 진소춘, 등가가, 왕동성이 출연한다.

중국 영화계의 거장 펑샤오강 감독과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강제규 감독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도 지난달 하효항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이달까지 제주 곳곳에서 촬영 중이다. 한국 배우 신현준은 킬러 역, 손예진은 극 중 미스터리한 여성을 맡았다. 대만의 인기스타 천보린(진백림)은 남자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제작비 200억원 규모의 이 영화는 제주 촬영 장면이 전체 분량의 9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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