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건강만점]고사리의 영양과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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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 05.15(금)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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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불릴 만큼 단백질 성분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이 있는 고사리는 피부 미용과 세포의 노화를 막는데 효과가 있고, 고사리에 함유된 철분과 칼슘이 빈혈 및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사진=한라일보 DB

고사리는 전세계에 큰 군락(群落)을 이뤄 자생하는 생활력이 왕성한 식물이다. 아시아지역에서는 매우 오래 전부터 식용돼 왔다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고사리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제사음식 등 대소사의 주요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불릴 만큼 단백질 성분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이 있어 피부 미용과 세포의 노화를 막는데 효과가 좋다고 한다. 고사리에 함유된 철분과 칼슘이 빈혈 및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고사리 1회 분량(70g)을 섭취하면 엽산을 23% 섭취하게 된다. 엽산은 모든 세포의 성장과 분열에 필요한 영양소로 적혈구와 신경조직의 건강을 유지하게 되므로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 임산부의 빈혈 예방 및 태아 건강, 노인 건강을 위해 충분히 섭취해야 할 영양소이다. 또한 고사리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노페물을 배출 시키는 효능이 있고 식이섬유소가 많아 배변활동을 도와 장의 건강을 좋게 유지한다.

뿐만 아니라 칼륨도 풍부해서 체내에 축적돼 있는 나트륨의 배출을 증가시켜 혈압 및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져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은 식품이다. 간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간세포 해독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고사리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성 및 산성 다당류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면역기능의 증가에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고사리는 해열 및 이뇨작용, 살균효과, 불면증치료에도 효능이 있다.

고사리의 성분중 '티아미나제'라는 효소는 비타민 B1을 파괴하는 성질이 있으나 소금물에 삶아 물에 우려먹으면 대부분 제거된다. 고사리를 먹을때는 비타민 B1이 많은 돼지고기나 전곡, 땅콩 그리고 비타민 B1배출을 막는 마늘을 같이 섭취하면 좋다.

고사리를 고를때는 줄기가 작고 가늘며 선명한 밝은 갈색이 나고 향이 진하고 부드러운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제주대학교병원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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