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건강만점]바다 속 불로초 톳의 매력 '톳 영양밥'

[영양만점 건강만점]바다 속 불로초 톳의 매력 '톳 영양밥'
  • 입력 : 2015. 08.21(금) 00:00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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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슘, 칼륨, 철분, 요오도 등의 무기염류가 많이 포함된 건강식품이다. 특히 양질의 단백질과 야채 및 과일 등을 함께 섭취하면 철분이나 칼슘성분의 흡수율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톳은 갈조류에 속하는 해조류로 바다의 영양식물 '불로초'로 불리울 만큼 영양이 아주 듬뿍하다. 톳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슘, 칼륨, 철분, 요오드 등의 무기염류가 많이 포함돼 있다.

일본에서는 체내 중금속, 농약의 배출을 도와 해독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톳의 날'을 지정해 섭취 권장할 정도로 톳의 영양, 효능에 주목하는 건강식품이다.

톳은 봄부터 여름까지 제철이므로 이 시기에는 생(生)으로, 다른 계절에는 말린 톳을 사용하면 된다.

톳에는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다.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은 우유의 14배나 많아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고 특히 임산부인 경우 태아의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빈혈예방에 효과적인 철분은 시금치의 15배 이상이며 특히 말린 톳의 철분 함량은 시금치보다 약 20배 많다고 한다.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칼륨은 고혈압, 스트레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 인슐린 구성 성분이 되는 크롬의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당뇨병 예방에 좋다.

톳의 식이섬유소는 오이의 2.5배, 사과, 배보다 풍부하며 칼로리가 낮고(100g당 약 24㎉) 포만감이 있어 비만예방 및 다이어트 효과 그리고 변비예방, 숙변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소인 '알긴산'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혈관질환 및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후코이딘' 성분은 천연 항암 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톳에는 아연 성분이 함유돼 세포조직을 강화해 노화방지 및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되며 갱년기 증상의 완화, 치료에 좋은 식품이다. 뿐만 아니라 상용으로 먹으면 치아건강에 좋고, 머리카락이 윤택해진다고 한다.

톳 요리로는 톳밥, 톳무침, 톳두부찜, 톳샐러드, 톳전, 톳달걀말이, 톳냉국 등이며 이중 톳밥(영양밥) 레시피를 소개한다.



<톳 영양밥 만들기>

▶재료=쌀과 현미 1컵, 톳 100g 연근 50g, 당근, 고구마등 양념간장(또는 된장양념)

▶양념장=부추, 간장, 다진파, 다진마늘, 각종 파프리카, 통깨, 참기름

1. 쌀을 씻어 물에 불린다.

2. 톳(마른톳)은 물에 불린 후 끓는 물에 데친다. (특유의 비릿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식초물에 5분간 담갔다가 2~3번 행궈낸다)

3. 톳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4. 당근, 고구마, 연근 등을 적당한 크기로 썬다.

5. 밥솥(또는 냄비)에 씻은 쌀을 넣고 물을 맞추어 톳을 얹은 후 취사 버튼을 누른다.(물을 평소보다 약간 적게 넣어야 고슬고슬한 밥이 된다)

6. 밥이 다 되면 뜸 들인 후 양념장으로 비벼 먹는다.(양념간장 대신 된장양념, 또는 신김치를 송송 썰어서 비벼 먹어도 좋다)

톳의 짭쪼롬하고 오독오독 씹히는 맛, 그냥 먹어도 입맛을 당기는 건강식이다. 무기질이 풍부한 톳은 콩, 살코기 등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C가 풍부한 야채, 과일을 함께 섭취하거나 식초, 레몬즙을 이용하면 철분, 칼슘성분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식초의 신맛은 위점막을 자극해 위액분비를 왕성하게 만들고 콩의 사포닌은 체내 요오드를 배출시키므로 톳과 같은 해조류는 요오드를 보충해준다

<제주대학교병원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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