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월봉으로 떠나는 지질여행 개막

제주 수월봉으로 떠나는 지질여행 개막
  • 입력 : 2015. 08.30(일) 00:18
  • 김종구 기자 string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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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지질공원의 진수'라고 격찬한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과 당산봉, 차귀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는 오는 9월6일까지 9일간의 열기를 이어간다.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제주의 지질공원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지질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개막식은 오전 11시에 주무대가 마련된 해경주차장에서 펼쳐졌다. 개막식에 앞서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서쪽하늘밴드동아리와 고산리민속보존회의 신명나는 공연은 행사장을 열정으로 물들였다. 어린이와 성인합창단의 고운 선율과 민속보존회의 허벅장단에 맞춘 제주민요는 박수 갈채를 받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밴드공연과 섹소폰연주까지 가세하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진정한 지역축제의 모습을 연출했다.



 강만생 제주도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축제의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수월봉 일대는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며 "특히 2010년 유네스코 지질공원 선정 당시 9곳에서 올해 3곳을 추가해 제주도의 지질공원은 12곳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지질공원에서도 가장 빛나는 곳이 바로 수월봉과 차귀도"라며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트레일코스에 일제강점기의 진지동굴 등을 볼 수 있는데 다시금 평화의 의미를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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