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영화배우 제주 총 출동! 제1회 신스틸러 페스티벌 화려한 개막

명품 영화배우 제주 총 출동! 제1회 신스틸러 페스티벌 화려한 개막
유해진·오달수 등 배우 22명 신스틸러상...감독상 윤제균감독
  • 입력 : 2015. 09.03(목) 12:49
  • 김희동천 기자 hallapd@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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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2015 서귀포 신스틸러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신스틸러'는 장면을 훔치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훌륭한 연기력과 독특한 개성으로 장면을 압도한 배우를 일컫는다

지난 2일 본 행사에선 레드카펫 입장과 함께 22명의 명품 배우들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선 배우 22명이 신스틸러상을 수상했고 공로상은 원로배우 남포동씨가 특별수상했다. 감독상은 영화 '국제시장' '해운대' 등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에게 돌아갔다.

배우들은 수상 소감 내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재용은 "시상식에서 오늘처럼 외모에 열등감을 느끼지 않은 적은 처음이다. 평등하고 평준화된 시상식이 참으로 아름답다"며 웃음을 안겼다.

박철민은 수상 소감에서 "저는 서귀포 출신이다"라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고는 "사실 저는 서귀포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대신 죽을 때는 서귀포에서 죽겠다"고 정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신스틸러 페스티벌에서 최연소 수상자인 배우 이준은 "신스틸러로 뽑아주셨는데, 아직은 제가 장면을 훔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진정한 신스틸러가 되도록 치열하게 연기하겠다"고 겸손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해진과 오달수는 촬영 일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했으나 영상으로 대신 수상 소감을 남겼다.

유해진은 영상에서 "첫 회인 서귀포 신스틸러 페스티벌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며 "저한테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 촬영/편집 : 김희동천 기자 , 나레이션 : 임수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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