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마라톤] "대중성 갖춘 '가족 마라톤' 인상적"

[감귤마라톤] "대중성 갖춘 '가족 마라톤' 인상적"
중국 산동·절강지역 취재진 11명 참가
  • 입력 : 2015. 11.09(월)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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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 산동지역 산동망 사이트와 대중망 사이트, 절강지역 전강만보 신문사의 기자, 운영실무자 등 취재진도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5㎞에 참가해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했다. 사진=특별취재반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패밀리 마라톤'이 인상깊었다." 지난 8일 열린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 참석한 양보(YANGBO) 대중망 사이트(인터넷 뉴스) 보조 편집국장이 바라본 감귤마라톤의 첫 인상이다. 그는 전문 마라톤 선수만 참여할 수 있는 중국 내 마라톤대회와 달리 전 가족과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대중성'을 감귤마라톤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날 감귤마라톤대회에는 양보 보조 편집국장을 비롯 산동지역의 인터넷 뉴스인 산동망 사이트와 대중망 사이트 및 절강지역의 전강만보 신문사의 기자, 운영실무자, 독자 등 취재진 11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날 5㎞ 코스를 뛰며 감귤마라톤대회를 맛봤다.

양보 보조 편집국장은 "국제성을 확대하려면 추후 패밀리 투어코스 관광상품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며 사전 투어코스를 개발해 홍보할 것을 조언했다. 또 출발과 도착시 외국인 참가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동시통역 안내를 보다 보완한다면 충분한 국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대중망 사이트는 감귤마라톤대회를 기획보도할 예정이다.

젠시에종(CHENXIEZHONG?전강만보 신문사 독자)씨는 이번이 두번째 감귤마라톤대회 참가다.

그는 "일단 마라톤 참가자들을 맞이하는 제주도민들이 호의적이어서 감동받았다"며 "뛰면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점과 중간중간 박수를 쳐주며 응원해줘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내 마라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진행돼 오히려 중국인들에게는 경쟁력이 있는 마라톤대회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주변에 관심 있는 동료들과 함께 참가하고 싶다"며 세번째 감귤마라톤대회 참가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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