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코스 여 1위 에스더 완지루 "난코스였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하프코스 여 1위 에스더 완지루 "난코스였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 입력 : 2015. 11.09(월) 00: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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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하프코스에 도전했는 데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뻐요."

감귤국제마라톤대회 여자 하프 코스 부문에서 1시간 23분 20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케냐 출신의 에스더 완지루(16)양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아직 10대 소녀인 에스더 완지루 양. 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 정도 됐지만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력을 보이고 있는 미래 마라톤 꿈나무다.

전국마라톤협회의 후원을 받는 케냐출신 마라토너들 중에 한명으로 그동안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10㎞ 코스에만 출전하다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하프 코스에 도전했다. 그는 "다른 지역의 코스보다 힘들기도 했지만, 이것 또한 경험이라 생각하고 뛰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목표인 세계 마라톤 챔피언이 되기 위해 앞으로 열심히 연습해 꼭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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