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코스 남 1위 가키오 데이브 피터 "첫 참가한 대회서 우승 기뻐"

하프코스 남 1위 가키오 데이브 피터 "첫 참가한 대회서 우승 기뻐"
  • 입력 : 2015. 11.09(월) 00: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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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코스의 풍광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감귤국제마라톤대회 남자 하프 코스 부문에서 1시간 11분 56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케냐 출신의 가키오 데이브 피터(27)씨가 엄지를 치켜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처음 참가한 그는 제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전했다.

4년 전, 마라톤을 하기 위해 케냐에서 온 그는 평일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주말에는 그가 속한 안산와마라톤클럽에서 마라톤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동료들과 마라톤을 함께 연습하며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 첫 출전에 우승을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안산와마라톤클럽 사람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세계 마라톤 챔피언쉽 타이틀을 받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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