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이중섭이 사랑한 아름다운 서귀포 外

{새로나온 책} 이중섭이 사랑한 아름다운 서귀포 外
  • 입력 : 2015. 11.20(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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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이 사랑한 아름다운 서귀포(글·그림 김성란, 사진 임종도)=서귀포 태생인 김성란 화백은 이중섭 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활동했으며 최근 고향 서귀포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작업을 한창 진행중에 있다. 올 11월 기당미술관에서 '아름다운 서귀포전'을 열면서 그린 신작 50여 편과 서귀포의 추억을 더듬는 글들을 엮었다. 책에는 그림과 사진으로 서귀포 구석구석에 대한 새로운 감성과 함께 작가가 느끼는 서귀포에 대한 소소한 추억이 담겨 있다. 인문아트. 1만3500원.







▶직업의 이동: IT 기술과 인구변화가 만드는 업의 소멸과 탄생(신상진 지음)=대한민국이 직면한 '인구 변화'와 세계적인 화두인 '최첨단 기술'이 현재의 직업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객관적 데이터를 제시하며 미래 직업 트렌드를 예측하고 최적의 직업을 추천한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단순한 육체노동을 하는 직업보다 업무의 정형성이 뚜렷한 지적 노동분야가 더 빨리 기술로 대체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한스미디어. 1만5000원.







▶생각의 틀을 바꿔라:창고형에서 창조형으로(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전경아 옮김)=일본의 저명한 언어학자이자 영문학자인 도야마 시게히코가 자신의 경험에서 터득한 사고정리법을 소개한 책이다.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언어학, 수사학, 교육론, 저널리즘론까지 연구한 저자는 달달 외워 빠짐없이 기억하면 칭찬받던 시대는 지나갔으며 사고를 정리하고,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생각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이있는풍경. 1만5000원.







▶응답하라 독수리다방(정이숙 지음)=카피라이터인 저자가 젊은 시절을 보낸 1980년대를 되돌아보며 쓴 에세이다. 1980년대 대학생이라면 청바지와 통기타, 학생시위 행렬을 떠올리지만 책 속 젊은이들은 데모만 하지도, 음악다방에서 노는데 혈안만 되어 있지도 않는다. 삐삐도 휴대전화도 없어 약속시간에 늦으면 서로 만날 수 없었던 이야기 등과 함께 책 중간 중간 등장하는 1980년대 배경의 사진이 옛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동아시아. 1만4000원.







▶판타스틱 과학책장(이정모·이명현·이한음·조진호 지음)=오랫동안 과학책을 쓰고 번역한 전문 저술가들이 의기투합해 과학책 가이드북을 만들었다. 찰스 다윈, 자연사, 상대성이론, 다중우주 등 과학사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과 주제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책을 선별해 소개한다. 니콜라 테슬라, 앨런 튜링처럼 최근 '뜬' 과학자나 어른들이 읽을 만한 과학만화책 추천도 참고할 만 하다. 북바이북. 1만6000원.







▶구글은 왜 자동차를 만드는가(이즈미다 료스케 지음, 이수형 옮김)=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공룡 기업인 구글이 자동차산업까지 뛰어들었다. 최첨단 ICT 기술을 집약해 운전자가 필요없는 미래형 '자율주행 자동차'(무인자동차)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인자동차 도입은 단순히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의 차원을 넘어선다. 저자는 따라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첨단 기술 중 하나로만 바라봐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미래의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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