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 현덕규(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자신이 컷오프(공천배제)된 것과 관련해 "당의 결정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기준으로 경선 후보자를 선정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경선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 예비후보는 "결격 사유가 될만한 위법행위를 저지르지도 않았으며, 다른 후보자들과 비교해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원칙 때문에 경선 결과에 승복한다"고 했다.
이어 "지자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에 대해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결과에는 승복하지만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제주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고 4년 후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일 발표된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경선 후보자에는 부상일, 이연봉, 한철용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