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공원 진수' 수월봉 트레일 13일 개막

'지질공원 진수' 수월봉 트레일 13일 개막
13~21일까지 9일간 일정… 체험 다채
전문가 탐방·사생대회·사진공모전도
  • 입력 : 2016. 08.08(월) 10:36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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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에서 '지질공원의 진수'라고 격찬한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일대에서 오는 13일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가 개막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는 제주도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지난 2010년 이후 해마다 열리고 있다.

제주도 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인 수월봉과 차귀도는 국제적인 화산연구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월봉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국제 화산학 백과사전에 실려있으며, 세계지질공원의 보호와 활용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3일 오전 11시 특설무대가 마련된 해경파출소 주차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 수월봉 엉알길 코스, 당산봉 코스, 차귀도 코스에서 펼쳐진다.

행사기간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탐방이 이뤄진다. 전용문(지질), 김완병(생태), 박찬식(역사·문화) 박사가 동행해 자연자원의 가치와 제주의 역사·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말에 한해 3회에 걸쳐 이뤄진다. 희망자는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한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사생대회 및 사진공모전이 함께 진행된다. 사생대회는 13일부터 21일까지 행사장 일대에서 현장접수로 이뤄지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풍경 및 노을'이라는 주제로 사진공모전이 진행된다. 오는 21일까지 페이스북 또는 이메일로 공모전 접수가 가능하다.

특별공연으로 마술사 김청의 신비한 마술쇼가 14일 오전 11시부터 개최된다. 이밖에도 자전거 발전기 체험, 캘라그라피 체험, 에코공예, 천연염색, 바람개비 만들기, 엽서쓰기 등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한편 올해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트레일위원회(위원장 강만생)가 주관하고 환경부,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지질학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제주시 한경면, 한경면이장단협의회, 한경면주민자치위원회, 고산1·2리와 용수리 등 지역주민들도 참여한다. 문의 750-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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