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고석만·사진)가 공공성이 강한 서민금융을 위한 추진 노력을 평가받아 2017년 '희망금융대상'을 첫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점 부문에서는 제주중앙지점(지점장 백경훤)과 서귀포시지부(지부장 오상현)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희망금융대상제도는 2014년도부터 전국단위로 NH농협은행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금융 취급을 확대하기 위해 우수지역과 영업점 및 직원을 대상으로 평가 시상하는 제도다. 농협은행 제주본부는 올해 여신 기본방향을 '공공성이 강한 여신 지원'으로 정해 투기자금 등 금융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여신은 줄이고 농업인, 소외·취약계층,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여신을 확대해 왔다.
농협은행 제주본부는 올 상반기 도내 서민 지원을 위한 새희망홀씨대출 140건, 14억원이 순증해 전년 대비 2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저신용의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해 성실상환 감면율을 적용하고, 채무가 과다한 취약계층에게는 워크아웃이나 법원의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