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제주지방 오늘 오후부터 비.. 크리스마스엔 많은 눈

포근한 제주지방 오늘 오후부터 비.. 크리스마스엔 많은 눈
23~24일 예상 강수량 5~20㎜.. 25일 산지 최고 5㎝ 적설
  • 입력 : 2025. 12.23(화) 08:38  수정 : 2025. 12. 23(화) 09:0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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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활짝 핀 애기동백꽃과 동박새. 한라일보DB

[한라일보] 포근함을 되찾은 제주지방에 다시 비가 내리고 크리스마스 저녁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3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기압골 영향을 받아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23일 늦은 오후부터 시작돼 25일 낮까지 이어지겠고 크리스마스인 25일 저녁부터 산지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해안지역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23일 늦은 오후부터 24일 늦은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5~20㎜이고 25일에는 산지에 1~5㎝, 중산간 1㎝ 안팎의 눈이 쌓이고 해안지역은 5~10㎜의 비가 예상된다.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24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춥겠다. 23일 낮 최고기온은 18℃ 안팎, 24일 아침 최저기온 10~12℃로 평년보다 6℃ 이상 높아 포근하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11~16℃에 머물겠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5~7℃, 낮 최고기온은 8~10℃,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1~2℃, 낮 최고기온은 4~8℃까지 떨어지겠다.

찬 공기가 내려오는 25일부터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강한 바람이 불겠다. 육상에선 25일 새벽부터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고 해상에서도 24일 밤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 25일 새벽부터는 제주도해상에서 바람이 차차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4.5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리는 비는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 차이에 따라 눈 또는 비로 강수형태가 달라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가오는 주말에는 대체로 맑겠지만 기온이 내려가면서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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