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호 태풍 '돌핀' 예상 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 북상하며 강도를 키우고 있는 제13호 태풍 '돌핀'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풍 '돌핀'은 30일 오전 9시 현재 괌 동쪽 약 228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1㎞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다음달 4일 오전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230㎞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태풍 '돌핀'은 현재 중심기압 920hPa, 중심 최대 풍속 53m/s, 강풍반경 330㎞로 강도는 4이다. '돌핀'은 북상하며 계속 세력을 키워 30일 밤부터는 강도 5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은 905hPa까지 내려가고 최대풍속은 초속 58m, 시속 209㎞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슈퍼태풍급 '돌핀'이 북상하며 현재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한반도 기압계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하지만 현재 폭염의 원인인 상층 티베트고기압과 하층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이중으로 덮는 기압 배치의 영향을 이겨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수치모델(ECMWF)을 활용하고 있는 윈디닷컴은 29일 오전 기준으로 다음 달 7일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중국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일본 기상청과 중국,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도 비슷한 진로를 내놓고 있어 제주도나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태풍 '돌핀'의 한반도 영향과 폭염 영향 여부는 예단하기 힘들다"면서 "당분간 견고한 이중 고기압에 의한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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