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 국내 첫 지질공원 인증 자긍심"

"수월봉, 국내 첫 지질공원 인증 자긍심"
2017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개막식
도내·외 인사들 대거 참석 '관심집중'
  • 입력 : 2017. 07.29(토) 14:16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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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희경(왼쪽)씨가 29일 수월봉 트레일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강경민기자

29일 2017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개막식이 제주시 한경면 고산 해경파출소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마을 주민들과 도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강만생 제주 세계지질공원 수월봉트레일 위원장,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김홍두 세계 유산 본부장, 제주시 문경진 부시장, 고병기 농협제주지역본부장, 김승관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고영찬 한경면 주민자치위원장, 이중두 한경면 이장단협의회장, 현호경 한경면 부면장, 김수선 고산1리장, 이덕진 고산2리장, 김순천 용수리장, 김명소 한경면 노인회장, 한원택 세계자연유산해설회장, 제주도 유네스코등록유산관리위원회 지질공원 분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서 배우 문희경씨가 수월봉 지질트레일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문희경씨는 "수월봉의 아름다운 풍광을 혼자만 즐길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공유됐으면 한다"며 "제주도에 볼 만한 관광지 라고 하면 한경면 수월봉을 강력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강만생 제주도세계지질공원수월봉트레일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그 자체가 제주 자연의 가치를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검증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행사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분들의 희생과 봉사,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지질공원 행사가 명맥을 이어가 왔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은 "유산본부의 할 일은 소중하고 독특한 제주의 자연환경을 지켜서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지키는 것"이라며 "수월봉 트레일 행사가 오래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진 제주시 부시장은 "7번째 지질 트레일 행사에 애쓰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제주 수월봉에 좋은 추억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창일 제주시 갑 지역구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수월봉 지질트레일은 제주의 웅장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에 자연 보호와 이용을 조화시킨 관광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이어"수월봉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주의 지질자원을 홍보하고 수월봉 지질의 역사와 의미를 함께 알아가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29일 제주시 한경면 해경파출소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7 제주도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식전 행사에서 고산리 민속보존회가 공연하고 있다.강경민기자



 개막식을 시작하기 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식전공연을 하며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웃뜨르난타동아리, 고산리 해녀마을 부녀회의 공연으로 식전행사의 막을 올렸다. 정겨운 노랫소리에 마을 아주머니들이 앞으로 나와 춤을 추기도 했다. 이어 고산리 민속보존회에서 아침에는 밭일을 하고 낮에는 물질을 하며 틈틈히 연습한 이어도 사나를 공연했다. 제주어 노래를 부르는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이 제주어 동요를 신나게 불렀다. 이어 한경면 출신 트로트 가수 진시몬의 축하 공연으로 식전행사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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