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경우회, 충혼묘지·4·3평화공원 합동 참배

유족·경우회, 충혼묘지·4·3평화공원 합동 참배
  • 입력 : 2017. 08.02(수) 17:57
  • 강동민 기자 min8390@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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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반목을 매듭짓고 최근 화해의 손을 맞잡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양윤경)와 제주도재향경우회(회장 김영중)가 제주시 충혼묘지와 4·3평화공원을 함께 찾아 참배하며 상생의 뜻을 되새겼다. 그러나 이날 경우회장의 '불법위패 철거' 발언은 이번 행사의 취지를 퇴색시켰다는 지적이다.

4·3유족회와 제주경우회 회원,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각 정당 관계자 등 80여명은 2일 제주시 충혼묘지와 4·3평화공원을 잇따라 방문해 참배에 나섰다. 충혼묘지에는 4·3 당시 토벌작전에 동원됐다 전사한 경찰 등이 묻혀있는 곳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분향을 하며 '우리 모두가 다 같은 피해자'라는 인식으로 제주4·3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두 단체의 합동참배는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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