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사망자 8명에서 올해 8월까지 벌써 12명
건설현장지킴이 확대 편성 중소현장 방문 지도
청정 제주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아시아 최초로 연속 3번째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아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전국민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곳으로 꼽힌다. 하지만 도내 사업장에서의 산업재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안전보건공단에서는 '사망재해 특별대책 100일 계획'을 추진해 산업재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3년간 산업재해 사망자가 2014년 8명에서 2015년 14명, 2016년 18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8월까지 벌써 12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산업재해가 매우 심각한 실정으로 산업현장에서의 집중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추진되는 '사망재해 특별대책 100일 계획'은 20억~120억원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건설현장 재해예방 커버리지 확대의 일환이다.
우선 건설안전지킴이 확대 편성(2명→4명)과 재해다발지역 순찰을 강화한다. 재해에 취약한 중소규모 현장에 대해 공단 전문인력(건설·안전·보건)의 터치식 방문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소규모 건설현장 밀집지역에서의 건설재해예방 캠페인과 사업주 교육 및 간담회도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건설현장 5대 건설장비 다수사용현장 테마형 교육 실시, 제주 건설안전밴드를 활용한 정보공유로 실시간 중대재해와 장비재해 예방자료 공유 등 유관기관 및 민간기관 등과의 정보 공유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우리지역 관광도시의 특성화된 서비스업 재해예방의 일환으로 관광도시 서비스업 종사자와 지자체 공공근로자 안전사고예방 실천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자료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산업재해를 예방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영층의 사망재해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건설재해예방 전문기관 산업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하고, 매월 안전점검의날 행사를 고위험 건설현장을 선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에서는 사업주의 자율적인 재해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위험성평가사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교육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산재예방사업을 통해 일터에서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노사가 자율적으로 안전보건 활동을 전개해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