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스마트폰 예술사진 찍기] (25)일상이 예술이 된다

[제주에서 스마트폰 예술사진 찍기] (25)일상이 예술이 된다
  • 입력 : 2017. 11.30(목) 2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필자는 제주 이중섭창작스튜디오 8기 입주 작가로 선정되어 2016년 12월부터 일 년을 보내게 되었다. 그동안 제주의 곳곳을 찾아다니며 제주의 아름다움과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스마트폰 사진가인 필자는 이미 2015년에 제주흑우를 주제로 기획 사진전을 연 바 있는데, 실은 그 작업을 계기로 운명처럼 이끌려 제주에 정착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이중섭창작스튜디오 입주 기간 만료를 바라보면서, 필자는 마을 감귤 창고 하나를 임차해서 갤러리·문화예술공간을 만들었다. 주소는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210-4번지, 이름은 '문화예술창고-몬딱'으로, 10월 28일에 이미 오픈하였다. 이곳은 필자의 작업실이자 주거지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와 공유하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다. 아쉽지만 한라일보 연재는 오늘이 마지막이 되었다. 그동안 변변찮은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과 귀한 지면을 열어 주신 한라일보사에 깊이 감사드린다.

☞ 스마트폰 예술사진 잘 찍는 방법(25)

앞선 사진들은 유명 관광지나 사진가의 눈길을 끌 만한 곳의 풍경을 주로 하였으나, 이번에는 제주의 일상 풍경을 소재로 하였다. 아름다운 곳의 빼어난 풍광이야 물론 좋다. 그러나 마을 곳곳 재미있는 일상의 풍경도 얼마든지 좋은 작품의 소재가 될 수 있다. 요컨대 일상이 예술이 되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 우연히 스치는 풍경을 재빨리 담아내는 데에 스마트폰 카메라만큼 좋은 장비가 없다. 늘 가지고 다니고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최선이라고 생각하시라.

그리고 담아내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발품발줌'을 하여 최대한 다가서시라. 평소 촬영 습관에서 세 발자국만 더 걸어가 찍어도 사진은 좋아진다. 그럼으로써 사진은 자연스럽게 뺄셈도 되며 주제가 더욱 분명하게 전달되는 것이다. 또 여러 각도에서 찍다 보면 뜻밖의 각도에서 좋은 구도가 나올 수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소소한 순간, 사소한 풍경을 다양하게 찍어 보시라.<끝>

<김민수·스마트폰 사진가>

‘쉽게 스마트폰 예술사진 잘 찍는 법’ 저자/특강,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51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